강형석 차관 “생육 부진해도 직불금 지급…피해농가 회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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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새벽 충남 당진에 200㎜ 가까운 물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공무원이 당진천 주변 저지대에 들어찬 물을 양수기로 퍼내고 있다. 당진천 주변 주민 50명은 당진초등학교와 당진국민체육센터로 대피했다. [당진시]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당진의 논콩 재배지를 긴급 점검하고, 피해 농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재해보험 가입기한을 연장하고, 생육이 부진한 작물에도 직불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농가의 피해 회복을 위한 ‘현장 중심 대응’에 나섰다.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은 23일 충남 당진시의 콩 재배지를 찾아 침수 피해 현황을 살피고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당진은 지난 16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가장 큰 논콩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21일 기준 당진 지역 피해 면적은 546ha로, 전국 피해 면적(2108ha)의 약 26%를 차지한다.
강 차관은 “침수 피해 농가가 신속히 손해 평가를 받고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피해로 인해 보험 가입 자체가 어려운 농가를 위해 콩 재해보험 가입기한을 당초 7월 25일에서 8월 8일까지 2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논에 타작물을 심었더라도 침수 피해 농지로 등록된 경우에는 작물 생육 부진이나 경작 불능 상태라도 전략작물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실질적인 복구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피해 대응과 관련해 전날 자체 점검회의를 열고, 각 실·국장 등 간부들에게 피해 현장에 직접 나가 복구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록적인 호우로 인한 피해 규모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조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 지원이 관건”이라며 “재해보험 제도와 직불금 지급 기준을 유연하게 적용해 농가의 경영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