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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어”…故 조타 아내의 추모글

[루테 카르도소 SNS]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지난 3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고 디오구 조타(1996~2025)의 아내 루테 카르도소가 결혼한 지 꼭 한 달이 되는 날을 맞아 애절한 추모 글을 올렸다.

루테 카르도소는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6월 22일 치른 두 사람의 결혼식 사진 3장을 공개하며 “죽음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다. 그날의 약속으로부터 어느덧 한 달이다. 영원히 함께할 것이다. 당신의 하얀 아가씨가”라고 적었다.

사진 세장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루트와 턱시도를 입은 조타가 행복한 모습으로 함께한 순간을 담고 있다.

[루테 카르도소 SNS]

조타는 지난 3일 28세의 안타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동생인 안드레(25)와 스페인 사모라에서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카르도소와 결혼한 지 10일 만에 참변을 당해 주변을 더 안타깝게 했다.

둘은 조타가 사망하기 불과 20시간 전 SNS에 결혼식을 ‘결코 잊지 못할 날’이라고 추억했다. 또 카를도소는 ‘내 꿈이 이루어졌다’고 했고, 조타는 ‘난 운이 좋은 사람이다’라고 화답했다.

조타는 2020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182경기에서 65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2022년 FA컵과 리그컵 우승, 2024년 리그컵 우승, 그리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도 기여했다.

포르투갈 대표로는 A매치 49경기에 출전, 14골을 뽑아냈다. 지난달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우승을 이끌었다.

리버풀 구단은 조타를 추모하기 위해 그의 등번호였던 ‘20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안필드 인근 거리에는 조타의 등번호와 함께 팬들의 메시지를 담은 벽화가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