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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누리호’ 기술이전 받는다…국내 첫 우주발사체 전주기 기술 민간 이전

‘우주수송 서비스-위성체-위성 서비스’ 우주사업 밸류체인 구축
240억원 규모

25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진행된 ‘누리호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가운데), 이상철 항우연 원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내 독자 개발 우주 발사체 ‘누리호’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주발사체 전주기 기술을 민간에서 이전한 국내 첫 사례다.

누리호는 2010년부터 14년간 항우연 주도하에 300여개 민간기업이 참여해 함께 개발한 우주 발사체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국 기술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누리호 설계, 제작, 발사운영 등 발사체 개발 전주기 기술을 이전 받고 2032년까지 직접 누리호를 제작하고 발사할 수 있는 통상실시권을 확보하게 됐다. 관련 기술문서는 1만6050건에 달한다. 계약 규모는 240억원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기술평가기관 가치평가를 거쳐 양측이 합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과 누리호 연속발사를 공동 수행하면서 누리호 개발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축적된 경험을 체계적으로 이전 받고 교육과 세미나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화는 이번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민간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우주수송 서비스-위성체-위성 서비스’로 연결되는 우주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항우연이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과 끊임없는 개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누리호의 기술 및 비용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상업 발사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철항우연 원장은“누리호기술이전은공공이축적한성과가민간으로확장되는분수령이자,국내발사체산업생태계역량강화를위한초석이될것”이라며“누리호 기술이 성공적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올하반기누리호4차발사준비에도최선을다할것”이라고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