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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 없지만”… 소아암 환자 위해 5년간 기른 모발 기부한 여대생 ‘화제’

소아암 환자 위해 5년간 기른 모발을 기부한 대학생 김예진씨. [인천시 남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의 한 여대생이 어린 암 환자들을 위해 5년간 기른 모발을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5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최근 남촌도림동에 사는 21살 대학생 김예진 씨가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모발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김 씨는 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5년간 모발을 길러왔다. 김 씨는 최근 엉덩이를 넘겨 기른 모발 약 60cm를 선뜻 잘라 기부했다.

가발 제작을 위해서는 25cm 이상이면 염색, 새치, 파마 여부와 관계없이 기부가 가능하다.

김 씨는 오로지 모발 기부를 위해 지금까지 염색이나 파마를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이렇게 모인 소중한 모발은 어린 암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가발로 제작될 예정이다. 가발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생인 김 씨는 현재 남촌동 소재 꿈나무 지역아동센터에서 한국장학재단 국가 근로장학금을 받으면서 근로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노인주간보호센터 봉사, 장애아동 주말 나들이 활동 보조, 장애인의 날 행사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며 이웃에 대한 깊은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과 근로, 봉사를 병행하며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는 김예진 씨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된다”면서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사회에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