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범정부 회의 열어 협상상황 점검농산물·조선 등 다각적 협상카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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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미국을 방문했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미국과 관세 협상 시한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통령실의 막바지 대응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27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방향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두 번째 급거 방미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귀국한 이튿날인 25일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로 통상대책 회의를 열었다. 26일에는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 안보실장 주재로 범정부 통상현안 긴급회의를 했다.
김 정책실장과 위 안보실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이틀간 회의에 모두 참석했다. 26일 회의에는 대통령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과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등이, 정부에선 조현 외교부 장관과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들어왔다.
김 정책실장은 25일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협상 품목 안에는 농산물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위 안보실장도 같은 자리에서 “안보 분야의 안정적 에너지가 여타 분야에 선순환적 효과를 주길 기대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측의 조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양국 간 조선 협력을 포함해 상호 합의가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는 구 부총리와 조 외교장관 등이 출국해 미국 측과 대면 협상을 한다. 한국과 처지가 비슷한 일본이 앞서 미국과 관세 합의에 도달한 것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여기에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하고,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한다는 미일 간 합의 조건이 협상 결과를 평가할 ‘기준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위 안보실장은 25일 브리핑에서 “”미국과 일본의 합의 조건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면서 ”5500억 달러가 어떤 방식으로 투자될지 분명한 문서로 정리된 내용이 없어 평가와 분석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합의 이후로도 조건의 세부 내용이나 시행 시점 등을 두고 미일 양측의 설명이 엇갈리고 있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일본의 합의 결과와 달리 정부의 협상 상황을 기다려달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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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부산 부경대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부산의 마음을 듣다’ 간담회를 마치며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