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동 사옥 앞에서 2주째 1인 시위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내년 6월 치러지는 여수시장 출마자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김영규 여수시의원(6선)이 여수문화방송(MBC)의 순천 이전을 반대하는 시위를 11일째 벌이고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29일 문수동 여수MBC 정문 앞에서 ‘55년의 역사 여수MBC 순천 이전을 즉각 철회하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며 사옥 이전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그는 “여수MBC의 순천 이전이 단순히 방송국의 물리적 위치를 바꾸는 것을 너머 시민들의 정신적 충격과 상실감을 안기고 있다”면서 “여수MBC는 반세기 넘게 여수가 키워 온 시민의 공동 자산으로 향토기업이나 다름없음에도 방송사 측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순천으로 이전하는 것은 지역의 역사와 혼을 송두리째 흔드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시위 현장 근처에서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여수MBC 사우회 천막농성 현장을 찾아 이들을 격려하고 동참을 독려하는 등 시민들과 연대해 여수MBC 사옥 이전 철회를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여수시의회 또한 백인숙 의장과 문갑태 부의장이 지난 23일 사옥 이전에 반대하며 삭발식을 갖는 등 여수MBC 존치를 위한 의회 차원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앞서 여수문화방송 측은 입장문에서 “UHD 구축의 법정 시한을 앞두고 사옥(1991년 신축)은 노후화돼 전기 배전을 포함한 기본 인프라도 제작과 송출 시스템을 감당하기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현 부지를 개발하거나 대체 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수년간 지역에 전방위로 협조를 구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결국 문화콘텐츠 기회발전특구(순천)에 진출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하고 순천시에 입주 가능성을 타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수MBC의 순천 이전이 현실화할 경우 지상파 양대 방송국인 KBS와 MBC가 순천에 자리 잡게 되며 여수에는 민영 KBC광주방송 지사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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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규 여수시의원이 여수MBC 사옥 앞에서 텐트를 치고 순천으로의 사옥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내년 6월 치러지는 여수시장 출마자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김영규 여수시의원(6선)이 여수문화방송(MBC)의 순천 이전을 반대하는 시위를 11일째 벌이고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29일 문수동 여수MBC 정문 앞에서 ‘55년의 역사 여수MBC 순천 이전을 즉각 철회하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며 사옥 이전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그는 “여수MBC의 순천 이전이 단순히 방송국의 물리적 위치를 바꾸는 것을 너머 시민들의 정신적 충격과 상실감을 안기고 있다”면서 “여수MBC는 반세기 넘게 여수가 키워 온 시민의 공동 자산으로 향토기업이나 다름없음에도 방송사 측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순천으로 이전하는 것은 지역의 역사와 혼을 송두리째 흔드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시위 현장 근처에서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여수MBC 사우회 천막농성 현장을 찾아 이들을 격려하고 동참을 독려하는 등 시민들과 연대해 여수MBC 사옥 이전 철회를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여수시의회 또한 백인숙 의장과 문갑태 부의장이 지난 23일 사옥 이전에 반대하며 삭발식을 갖는 등 여수MBC 존치를 위한 의회 차원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앞서 여수문화방송 측은 입장문에서 “UHD 구축의 법정 시한을 앞두고 사옥(1991년 신축)은 노후화돼 전기 배전을 포함한 기본 인프라도 제작과 송출 시스템을 감당하기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현 부지를 개발하거나 대체 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수년간 지역에 전방위로 협조를 구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결국 문화콘텐츠 기회발전특구(순천)에 진출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하고 순천시에 입주 가능성을 타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수MBC의 순천 이전이 현실화할 경우 지상파 양대 방송국인 KBS와 MBC가 순천에 자리 잡게 되며 여수에는 민영 KBC광주방송 지사만 남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