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호기심 어려움 줄 수 있어 양해 부탁”
“협상 타결 이후 결과로써 보여드리겠다”
“협상 타결 이후 결과로써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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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지난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대통령실은 29일 대미 관세 협상 상황을 공개해야 한다는 정치권 요청과 관련해 “실용적인 원칙 안에서 알 권리라는 요소보다 협상을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모든 신문 1면에 나오는 것, 협상 자체가 드러날수록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 마느냐인 것”이라며 “과도한 호기심은 (협상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양해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대미 관세 협상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강 대변인은 이날 오전에 있었던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관세 협상 관련 언급을 했느냐는 물음에도 “준비된 안건과 보고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다른 현안에 관한 얘기가 오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대통령실에서 파악하고 있는 미국 현지 협상팀의 분위기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실무진들이 계속해서 협상 과정 이어나가는 상황이다. 바쁘게 아주 넓은 거리를 소화하면서 협상에 임하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은 당연히 보고받으실 것이라 짐작한다. 세부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고, 협상 타결된 이후 결과로써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또한 대통령이 주재하는 관세 관련 비공개회의 개최 가능성을 두고 “실무단위에서 계속 치밀하고도 준비된 협상 과정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 대통령이) 최종 보고 받으시지만, 저희가 협상으로 만나는 분들, 미 상무장관이나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회의를 주재하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무진에서 거듭 제대로 된 협상을 하고 있고, 그런 부분을 보고 받아 최종적으로 인지하고 있다. 회의 주재는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두 차례 연속 담화문을 낸 것과 관련해 강 대변인은 “굉장히 이례적으로 김 부부장이 이틀 연속 입장 및 담화를 냈다”면서 “이재명 정부는 싸울 필요조차 없는 평화상태가 유익한 상태고, 가장 편안하게 적대감도 전쟁도 없을 안전한 한반도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입장임을 다시 밝힌다”고 강조했다.
전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이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힌 한미 연합훈련 조정과 관련해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다양한 부처 의견을 듣겠다는 것에서 더 나가지 않은 상태”라고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