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닷새 연속 동반 순매수
한미 무역협상·세제개편 우려 지속
“대내외 변수에 변동성 경계해야”
한미 무역협상·세제개편 우려 지속
“대내외 변수에 변동성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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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전장보다 21.05포인트(0.66%) 오른 3230.57에 장을 종료한 29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닷새 연속 올라 3230대로 올라서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30일 국내 증시는 무역협상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별 업종·종목 차별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1.05포인트(0.66%) 오른 3230.57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2021년 8월 10일(3243.19)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약세로 출발해 장 초반 3169.03까지 낙폭을 키웠으나 이후 상승 전환해 오름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6054억원, 기관이 116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인과 기관은 닷새 연속 동반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은 8259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테슬라와 대규모 공급 계약으로 실적 개선감이 반영된 삼성전자(0.28%)는 7만원대를 지켰다. SK하이닉스(0.19%), LG에너지솔루션(3.02%) 등이 올랐다.
한미 관세협상 불발에 대한 우려와 세제 개편안 관련 논란이 지속되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는 가운데 관세 무풍지대로 분류되는 조선·방산 업종에 관심이 집중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2%), 현대로템(5.86%), LIG넥스원[079550](3.49%), HD현대중공업(1.94%) 등은 올랐다.
앞서 급락했던 KB금융(0.72%), 신한지주(2.38%) 등 금융주도 반등해 지수 상승을 지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4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30%, 나스닥 종합지수가 0.38% 내리는 등 주요 지수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일본과 EU 등 주요 우방국과의 무역 협상이 마무리되며 모멘텀이 약해진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작되며 시장의 관심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방향과 개별 기업 실적으로 옮겨갔다.
한국 증시 투자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ETF는 1.07% 올랐다. MSCI 신흥지수 ETF(0.04%) 대비 상승폭이 컸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8월 1일)이 임박하면서 정부가 막판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코스피는 무역협상 진척 상황을 주시하면서 개별 기업 실적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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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통상협의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및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미국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정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통상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조선업 협력 및 한미 협상 지원을 위해 주요 인사를 접촉 중이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워싱턴D.C로 출국했다.
세제개편안에 대한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전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24%에서 25%로 상향하고 양도세 과세 대상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 부담을 낮추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경우 민주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단기 고점 부담이 여전하고 추가 상승 동력이 부재해 대내외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연장될 수 있음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 협상 불확실성과 7월 FOMC, 미국 매그니피센트7 실적 등에 대한 경계심리로 눈치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도 실적 시즌이 진행중인 만큼 개별 기업 실적에 따라 업종 내 종목간 차별화된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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