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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리벨리온 “삼성 투자 확보”

2억달러 규모 투자유치에 삼성 참여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삼성을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최대 2억달러(약 278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에 나섰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 신성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주 삼성으로부터 투자를 확보했으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1억5000만∼2억달러(약 2075억~2768억원)를 목표로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증권과 삼성벤처투자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CFO는 삼성의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리벨리온은 이미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부문과 손잡고 자사의 2세대 AI 반도체인 ‘레벨’을 생산하는 등 협업해왔다. 레벨 칩 4개를 합친 ‘레벨-쿼드’가 실제 출시될 제품으로, 리벨리온은 현재 이를 테스트 중이며 올해 중 삼성을 통해 대규모로 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박성현(사진) 리벨리온 대표는 이날 자신의 링크드인에 CNBC 기사를 공유하며 “리벨리온은 시리즈C 펀딩 라운드에 돌입했으며, 삼성이 첫 번째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현재 리벨리온 주주로는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KT, 아람코,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지난해 12월 리벨리온이 사피온과 합병하면서 평가된 기업가치는 약 1조3000억원이었다. 이번 투자 유치 때 적용될 기업가치는 그 이상으로 예상됐다. 리벨리온은 이번 펀딩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방침이다. 리벨리온은 작년 IPO 대표주관사에 삼성증권을, 공동주관사에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김지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