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682명 맞춤형 보호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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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문헌(왼쪽) 종로구청장이 쪽방촌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종로구는 쿨링포그(안개 분사)를 활용해 쪽방 지역의 체감온도를 낮추고 있다. [종로구 제공] |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생활고와 폭염에 이중고를 겪는 쪽방촌 주민을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31일 종로구에 따르면 정 구청장은 지난 29일 창신동과 돈의동 쪽방 지역을 찾아 무더위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 불편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지난 1일 기준 창신동과 돈의동 쪽방에는 각각 185명과 497명 등 총 682명이 거주하고 있다. 종로구는 고령자,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40명을 대상으로 방문 간호사가 날마다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보건소,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신속히 지원하고 있다. 처방약 관리, 영양제 지급은 물론 응급 구호품·생필품도 우선 제공하고 있다.
특별대책반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 순찰을,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30분까지 야간 순찰을 실시해 쪽방 지역을 살피고 있다. 공동 에어컨 가동 여부도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종로구는 쪽방 지역 방역과 소독도 강화한다. 하수구, 골목길, 공동 화장실 등을 격주로 소독하고 살충제를 살포하고 있다. 무더위쉼터는 방역, 냉방기 필터 교체, 내부 청소를 실시한다.
맞춤형 해충 방제도 오는 10월까지 매월 두 차례씩 개별 가구를 방문해 진행한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골목길 내 소화전에서 하루 1~2회 살수작업을 진행하고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있다. 운영 기간은 오는 10월 15일까지다. 혹서기에는 쿨링포그(안개 분사)를 활용해 쪽방 지역의 체감온도를 낮추고 있다. 5~6월, 9~10월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7~8월에는 주말을 포함해 매일 가동한다.
정 구청장은 “생활고에 폭염까지 더해 이중고를 겪는 쪽방 주민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안전과 보호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폭염 사각지대 없는 종로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