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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오른쪽) 오빠인 김진우씨가 지난 28일 밤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케이티(KT)광화문빌딩웨스트(West)에서 조사를 마친 뒤 얼굴을 가린 채 특검 사무실을 나서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 씨가 지난 28일 특검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길에 취재진을 마주치자 옷으로 얼굴을 가린 채 급히 자리를 뜬 것에 대해,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잡범도 아니고 그 정도 당당함도 없나”라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3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일가족이었으면 그 일가족이 지켜야 할 품격이라는 게 있는데, 무슨 잡범도 아니고 카메라 들이댄다고 온갖 얼굴을 가리면서 도망 다니듯이 행동했다”며 “보는데 약간 좀 비애 같은 게 느껴지더라”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처남이었고 대통령 부인의 오빠였으면, 기자들이 물어보면 얘기를 하든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하든가”라며 “그 정도의 당당함이 없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렇게까지 얼굴을 숙이고 카메라에 안잡히기 위해 그러는 걸 보는데 안쓰럽다고 해야 할지, 옆에서 보면 참 부끄럽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28일 김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 씨를 불러 조사했다.
이날 김씨는 7시간에 걸친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김 여사 목걸이가 왜 장모 집에 있었나’ ‘목걸이 은폐하려고 한 건가’, ‘김 여사가 증거인멸 시킨 건가’라는 등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김씨는 아무런 답변 없이 옷깃에 얼굴을 파묻은 채 도망치듯 자리를 떠났다.
특검은 지난 25일 김씨 장모 집에서 김 여사의 반클리프 목걸이를 확보한 바 있다. 해당 목걸이는 김 여사가 2022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것과 같은 디자인의 6200만 원대 목걸이로 추정되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산 신고 내역에서 빠져 논란이 일었다.
김 여사 측은 목걸이가 모조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특검은 거짓 진술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