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1라운드
오후 5시 현재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
구옥희·신지애 보유 통산 20승에 도전
오후 5시 현재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
구옥희·신지애 보유 통산 20승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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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지가 31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신설 대회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8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승 고지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박민지는 31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신설 대회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박민지는 오후 5시 현재 공동선두 고지원·유현조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첫날을 마쳤다.
투어 통산 19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인 20승을 달성하게 된다. 박민지에 앞서 구옥희와 신지애 단 두 명만 이뤄낸 기록이다.
박민지는 지난해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4연패를 이루며 19승을 기록했다. 이후 올시즌까지 27개 대회에 나서 ‘20승’ 문을 두르렸지만 아직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올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차례 오르고 컷탈락은 1차례만 기록하는 등 흐름은 나쁘지 않다.
박민지는 경기 후 “일단 만족스러운 하루다. 다만 샷이 좋았는데 퍼트가 조금 아쉬웠다. 스트로크 세기나 라인 보는 것이 조금씩 안 맞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통산 10승을 당시 신설 대회였던 대보 하우스디오픈에서 달성한 박민지는 역시 올해 신설 대회인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0승 달성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박민지는 “1라운드를 잘 쳤으니 우승을 노려보고 싶다”며 “초대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통산 20승까지 같이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약 2주간 휴식기에 “운동하고 먹고 자고 웃고 했다. 골프와 삶의 밸런스를 잘 맞춰 생활했다”며 “신지애 언니를 만나 밥을 한 번 먹었는데, 언니가 좋은 말을 많이 해줘서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내가 클럽에 예민한 편이라 같은 채를 10년 썼는데, 요새는 골프에 대한 예민함을 없애려 노력중이다. 휴식기 동안 아이언을 바꿨는데 느낌이 괜찮고 잘 맞는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박민지는 “남은 라운드도 오늘처럼 쳐야할 것 같다. 전장이 긴 편은 아니지만 그린이 생각보다 언듈레이션이 있어서 가야할 곳과 가면 안 되는 곳이 정해져 있다. 아이언 샷을 조금 더 날카롭게 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올시즌 우승없이 톱10에만 10차례 진입한 유현조와 1·2부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고지원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평균타수 1위 유현조는 7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