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유치 연합전선 경쟁 치열
핀테크업체와 협력 추진 활발
핀테크업체와 협력 추진 활발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은행과 원화 입출금 계좌 제휴를 넘어 증권·카드 등 각종 금융회사와도 손잡으며 협력 범위를 점차 넓히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거래소·은행 연합전선 간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5대 원화 입출금 계좌 제휴 거래소-은행은 ▷업비트-케이뱅크 ▷빗썸-KB국민은행 ▷코인원-카카오뱅크 ▷코빗-신한은행 ▷고팍스-전북은행 등이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지난 3월 케이뱅크와 함께 ‘보물 찾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정 링크를 통해 케이뱅크에 처음 가입하고 계좌를 개설하면 최대 5만원의 현금과 1000만원에 달하는 비트코인(BTC)을 랜덤으로 제공했다.
빗썸과 KB국민은행은 총 100억원을 지급하는 계좌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KB국민카드의 간편결제 플랫폼 KB 페이(Pay)와도 협력했다. 특히 빗썸은 KB증권, KB카드 등 제휴 은행 계열사들과 협력도 늘리고 있다. 보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신규 고객을 늘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의도다.
코인원은 카카오뱅크와 소액저축상품 ‘저금통with코인원’을 선보였다. 코빗 제휴은행인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코빗 데이터를 토대로 한 ‘가상자산 전용페이지’를 오픈키도 했다.
가상자산거래소와 핀테크 업체의 협업도 활발하다. 두나무는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결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빗썸 역시 스테이블코인 협력 파트너와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거래소들이 단순 은행 제휴를 넘어 증권, 카드, 핀테크 등 다양한 금융회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은 사용자 편의성과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안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예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