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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스마트 물류장비’ 시험평가센터 건립 본격화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센터 조감도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센터’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 센터는 진해신항 등 스마트항만 구축에 필수적인 핵심 물류장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경남도, 김해시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250억원을 들여 오는 2028년까지 김해시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 내에 구축될 예정이다.

시험평가센터는 연면적 1198㎡ 규모의 지상 2층 건물과 1만1100㎡의 주행시험로, 환경시험터널 등으로 구성된다.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후에는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AMR)의 성능 평가와 핵심 부품 및 완제품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자율이동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은 10t 이상의 화물을 자율적으로 운반하는 시스템으로 항만, 조선, 중공업 등 고중량 화물을 취급하는 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인 미래 물류 기술이다. 최근 스마트항만으로 조성 중인 진해신항에도 이 기술 도입이 예정돼 있어 이번 시험평가센터는 국산 AMR의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거점이 될 전망이다.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한국전기연구원, 경상국립대학교, 인제대학교 등 전문기관과 대학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기술 검증, 기업 지원, 인프라 운영 등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시험평가센터 구축과 함께 도내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시제품 제작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도내 제조업 기반을 활용해 경남형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