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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뚝만한 곤충이 ‘파닥파닥’…신종 대벌레 최초 발견 “거인굴 바퀴벌레보다 무거워”

[가디언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호주에서 초대형 신종 곤충이 발견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제임스쿡 대학 앵거스 에모트 교수는 호주에서 발견된 곤충 중 가장 무거운 신종 막대 곤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막대 곤충은 무게가 44g으로 골프공과 비슷하고, 길이는 40㎝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호주에서 가장 무거운 곤충이었던 ‘거인굴 바퀴벌레(약 30g)’보다 무거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곤충은 호주 북동쪽 퀸즐랜드 북부의 고지대에서 발견됐다. 에모트 교수는 곤충이 오랫동안 발견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고산 열대우림의 좁고 높은 곳에 서식한다”며 “사이클론이나 새가 가져오지 않는 한 이 곤충을 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곤충의 무게는 추운 환경에서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것이 수백만년에 걸쳐 이렇게 큰 곤충으로 진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이 새로운 종의 이름을 ‘아크로필라 알타’라고 명명했다. 높은 곳에서 사는 대형 곤충이라는 뜻이다.

아크로필라알타가 새로운 종으로 식별되는 데는 독특한 알이 도움됐다.

에모트 교수는 “모든 종류의 막대 곤충은 각자 독특한 알 모양을 가지고 있다”며 “표면과 질감, 구멍이 모두 다르고 모양도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퀸즐랜드 박물관 소속 곤충학자인 니콜 건터 박사는 “이번 발견으로 호주의 생물 다양성 연구의 공백이 채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곤충 종의 최대 70%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며 “발견되지 않은 종은 보존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연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