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6개국에 15% 초과 관세 통보…中 관세 휴전 시한은 12일
S&P500 기업 82% 어닝 서프라이즈…AI·소비·바이오 실적 주목
S&P500 기업 82% 어닝 서프라이즈…AI·소비·바이오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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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AI 경쟁 승리 서밋’ 행사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AFP]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이번 주 (4~8일, 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 협상 결과가 증시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69개 경제주체(68개국+유럽연합)에 수정된 상호관세 서한을 발송했다. 이 중 26개국에는 15%를 초과하는 관세를 통보했다. 캐나다(35%)에 대한 관세는 1일부터 즉각 발효됐고 나머지 국가는 오는 7일부터 적용된다.
시장은 인도와 캐나다, 대만, 스위스 등 경제 규모가 큰 주요국과 미국 간의 무역협상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미·중 간 ‘관세 휴전’ 연장 여부는 주요 변수다. 관세 휴전 시한은 오는 12일까지다. 앞서 양국은 지난 5월 제네바 회담에서 각각 145%, 125%였던 관세를 115%포인트씩 낮추는 데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장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무역 갈등은 재점화될 수 있다.
지정학 변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제시한 ‘우크라이나와의 휴전 협정 체결’ 마감 시한은 오는 8일이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오는 5일 발표되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구매자 관리지수(PMI)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까지 흔들릴 경우 경기 둔화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어서다.
현재 뉴욕증시를 떠받치고 있는 건 기업의 호실적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1일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중 331곳이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82%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2분기 혼합(blended) 수익 증가율은 10.2%로, 지난 6월 말 전망치(4.9%)를 두 배 이상 상회했다.
인공지능(AI) 섹터는 여전히 시장의 중심에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스는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대규모 AI 투자 성과를 드러냈다. 이번 주에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4일),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5일)의 실적이 공개된다.
미국 소비심리를 반영하는 코스트코 홀세일과 맥도날드(6일)의 성적표도 투자자 주목 대상이다.
바이오 업종에선 암젠(5일), 일라이릴리·길리어드 사이언스(7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약사에 요구한 ‘60일 내 약값 인하’ 요구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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