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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정청래 당선, 김어준이 李대통령과 대결서 승리한 것”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찬대 의원을 꺾고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당선된 것에 대해 “김어준과 이재명 대통령의 대결에서 김어준의 승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4일 나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오죽하면 이 대통령도 정 대표와의 통화에서 당·정·대 일치를 언급했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일치를 이야기하지만 미래를 위한 권력의 묘한 균열을 이제 곧 볼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은 자칫 선명성 경쟁으로 국민에게 손해가 되거나 국민의 염장을 지를 것”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자진 사퇴 형식으로 장관 지명 철회를 한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의 통화가 정 대표의 첫 행보라는 점도 지적했다.

앞서 정 대표는 전당대회 직후 강 전 후보자와 통화했다고 밝히며 “제가 강 의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 힘내시라”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당대표가 지난 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로부터 받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나 의원은 “정 대표는 두 가지를 공언한다. 첫째. 내란종식, 그를 위한 국힘해산이다. 국힘과의 관계는 여야관계가 아니라는 것이고 해체의 대상일 뿐이라는 것”이라면서 “둘째. 언론, 사법, 검찰 개혁을 빙자한 장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란특검, 내란정당 해산. 누가 사실상 내란, 국헌문란을 시작했는가?”라며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는 것이 내란이다. 2022년 대통령 선거 직후부터 조기 대선을 외치며 무차별 탄핵, 특검, 무자비한 법안 통과, 무조건 예산삭감으로 국정을 꽁꽁 묶어 대통령제가 작동 못하게 국헌을 문란시킨 세력이 누구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 발목잡기로 인한 국헌문란의 중심이자 주범이 정 대표”라며 “정 대표는 ‘국힘 사과’ 운운할 것이 아니라 과거에 저지른 국헌문란에 대해 먼저 사과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