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부 체포영장 집행해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민의힘이 방송법 저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리당략에 눈이 멀어 민생과 개혁을 내팽개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는 어제 방송정상화 3법과 노란봉투법, 그리고 2차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라며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 사회 개혁을 견인하는 법안들”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하지만 국민의힘의 훼방으로 일괄 처리가 무산됐다”라며 “국민의힘은 방송법 개정안이 상정되자마자 필리버스터로 본회의를 마비시켰다. 지금 이 시각에도 아무 말 대잔치를 계속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진행 중인 특검 수사를 언급하며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김건희 특검이 내일 김건희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며 “김건희는 지난해 7월 검찰 내 출장 황제 조사를 받은 바 있는데, 1년 동안이나 소환 조사를 모조리 거부해 왔다. 윤석열은 속옷 난동으로 버티고 있고, 김건희는 계속 말을 바꾼다”고 했다.
이어 “이 부부의 뻔뻔함은 정말 끝이 없다”며 “김건희는 도이치 모터스와 삼부토건 주가 조작, 국민의힘 공천 개입 등 16개 혐의를 받는 국정농단 피의자다. 주가 조작에 연루된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대표는 구속됐다”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의 공범이자 김건희의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씨는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며 “특검은 법과 원칙에 따라 김건희를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또 “윤석열의 계속되는 추태와 발악도 눈 뜨고 못 볼 지경”이라며 “윤석열에게 더 이상의 관용을 베푸는 것은 정의롭지 못한 일이다. 특검은 오늘이라도 당장 체포 영장을 재집행하라”고 요구했다.
양근혁·한상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