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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 처음 본다” 폭우 그치자 도로에 ‘대형 버섯’ 오싹, 정체 알고보니

대만 가오슝 펑산의 펑난로 분기점에 자란 버섯 [가오슝 푸드 맵 페이스북 페이지]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일주일가량 폭우가 이어진 대만의 가오슝 지역의 도로에 대형 버섯이 돋아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대만 방송 TVBS 등에 따르면 가오슝에서는 계속되는 비와 극심한 습도로 인해 도시 곳곳에서 버섯이 자라는 기이한 광경이 펼쳐졌다.

대만은 7월 초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비가 끊임 없이 내렸다.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남서풍의 영향으로 중부 및 남부 지역에 7일 연속 폭우가 쏟아졌다. 가오슝의 누적 강수량은 2000mm를 넘어섰고, 38년 만에 7일 연속 폭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대만 가오슝 펑산의 펑난로 분기점에 자란 버섯 [가오슝 푸드 맵 페이스북 페이지]

폭우가 잦아든 뒤 가오슝 펑산 지구 펑난로 분기점의 도로 중앙분리대에는 둥근 모양의 대형 버섯이 무리지어 나타나 독특한 풍경을 연출했다. 이 희귀한 광경을 구경하기 위해 시민들이 몰려들면서 이곳은 순식간에 사진 촬영 명소가 됐다.

직접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온라인에서 이 광경을 보고 직접 방문했는데, 폭우 속에서도 이렇게 큰 버섯이 자랄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20년 넘게 이 지역에 살고 있다는 또 다른 주민은 “처음 보는 버섯”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러 왔다”고 전했다.

가오슝 지역에 자란 버섯 [FTV 뉴스]

버섯의 등장에 식용 가능 여부를 궁금해하는 목소리도 나왔으나, 공원 관리국은 독버섯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절대 마음대로 채취해 먹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가오슝 공공사업국 공원과 뤄옌위안 부국장은 “일부 공원과 도로 분리대에 독버섯을 포함한 흰버섯이 자라고 있다”며 “함부로 따거나 먹지 말고 1999에 신고해 처리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