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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몰상식한 도발을 펼쳤던 중국 슈퍼리그의 산둥 타이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중징계를 받았다.
AFC는 4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산둥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산둥은 AFC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2027-28시즌까지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출전 정지뿐 아니라 산둥은 막대한 벌금과 수익금을 반환하라는 철퇴도 맞았다.
AFC는 산둥에 제재금 5만달러(약 7000만원)를 부과했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참가로 벌어들인 수익금 80만달러(약 11억원)도 반환할 것을 주문했다.
산둥은 지난 2월 광주FC와 2024~2025시즌 ACLE 7차전 경기에서 몰상식한 도발을 했다. 광주 구단에 따르면 산둥 팬들은 관중석에서 광주 서포터를 향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내걸며 조롱했다. 당시 광주는 정식 항의 서한과 징계를 AFC에 요구했다.
민폐는 끝나지 않았다. 산둥은 울산HD와 원정 경기 불과 두 시간 전 대회 포기를 선언했다. 울산에 따르면 AFC 본부는 “ACLE 규정(5항 2조)에 따라 연맹은 산둥이 울산과 리그 스테이지 경기에 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여파로 포항 스틸러스까지 피해를 봤다. 포항은 8경기 3승 5패 승점 9 8위로 16강 진출이 가능했지만, 산둥의 전 경기까지 취소 판정을 받으며 지난해 11월 산둥전 승리(4-2)가 인정되지 않아 승점 3 감점, 9위로 뒤처지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AFC는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중대한 규정 위반으로 판단했고 지난달 30일 징계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이번 징계안을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