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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혜 ‘한덕수 명예훼손’ 무혐의…“십년 묵은 체증 내려가”

한덕수 전 총리(왼쪽), 방송인 오윤혜 [연합·유튜브 ‘MBC 라디오 시사’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전 대통령 권한대행)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방송인 오윤혜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오윤혜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찰로부터 받은 수사 결과 통지서를 올리며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라고 했다.

통지서에는 증거 부족 또는 범죄 불성립에 따른 ‘혐의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오윤혜는 “무려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분이 당적도 없는 저 같은 방송인을 고소했을 땐 솔직히 당황스러웠지만, 이후 기사가 백 개 넘게 쏟아지면서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돌아보며 “권력을 악용해 누군가를 괴롭힐 목적으로 고소·고발을 남발하면 망신 당할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윤혜는 지난 4월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지인에게 ‘대통령 권한대행이 모 호텔에서 식사를 즐겼다’는 말을 들었다. 국민은 국가적 사안으로 이렇게 힘든데”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한 전 총리 측은 오윤혜의 발언이 허위사실이며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를 진행했다.

이후 오윤혜는 “시민단체들이 연일 고발하던 시기, 국민은 고통받고 있었는데 고위직이 호화로운 식사를 했다는 제보를 받아 비판적으로 다뤘을 뿐”이라며 “대통령 권한대행 덕분에 제가 더 유명해지고 있다. 결과도 꼭 기사로 많이 실어달라”고 밝혔다.

오윤혜는 2006년 싱글앨범 ‘아이 위시(I Wish)’로 데뷔한 후 ‘결혼할까요’, ‘피움’, ‘겨울달’, ‘별이 될게’ 등의 곡을 발매했다. 최근에는 ‘매불쇼’, ‘김용민TV’ 등 정치 전문 유튜브와 팟캐스트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