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사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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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제주 고기국수를 판매하는 한 음식점에 붙은 안내문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에 이런 거 붙어있으면 기분 어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무서워서 주문하기 전에 세 번 정독했다”며 한 식당 벽면에 붙은 안내문을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사진을 보면 안내문은 벽걸이 달력 뒷 장에 매직으로 쓴 큼직한 글씨로 적혀 있고 무려 3장에 걸쳐있다.
맨 위에 붙은 안내문에는 “드시던 국물 데워드리지 않아요. 혼자 오신 손님, 대화 걸지 마세요. 이리 와라, 가라 하지 마세요. 주문은 그냥 말씀하시면 됩니다. 영업시간, 휴무일, 입구에 쓰여 있어요”라고 적혀 있다.
하단 안내문에는 “1인 1메뉴 주문해 주세요. 고기국수가 어떤 음식인지 모르시면 뒤편에 설명을 읽어보세요. 김치는 매콤한 김치로 종류는 한 가지입니다. 안 매운 거 없어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수육을 주문했을 경우를 제외하고 앞접시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다른 안내문에는 “제주도에서 안 왔고 제주도 사람 아니에요. 반말하지 말아 주세요. 곧 고등학생 학부모입니다. 수저는 둘 중 하나만 사용 부탁드려요. 식사 후 빠른 이동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의 말이 적혀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도 식당 알바해봐서 아는데 정상적인 손님이 대부분이고 진상은 극소수다. 그런데 몇몇 진상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 거 알겠는데 장사 하려면 참는 게 맞다. 저런 식당은 한번은 가도 다신 안갈 듯”, “굳이 안 갈듯. 돈 내고 체할 거 같다”, “근데 앞접시도 안 주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 “숨 막힌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선 “얼마나 진상을 많이 만났길래 저렇게 됐을까 안쓰럽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읽으면 지루하지 않고 재밌다”, “나이드신 분들, 1인 손님들 말걸어 주인장 지친 듯”, “사장님 속이 여린가 보다” 등 업주의 태도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