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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MBC 순천 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 출범

시와 시의회, 시민단체, 학계, 노동계 등 참여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원이 문수동 여수MBC 사옥 앞에서 순천 이전을 반대하는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문화방송(MBC)이 본사 사옥을 순천으로 이전할 예정인 가운데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이전 반대 범시민 대책위원회가 출범한다.

7일 여수시(시장 정기명)에 따르면 ‘여수MBC 순천 이전 관련 공론화협의체’ 사전 협의회 2차 모임을 최근 시청에서 갖고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전날 열린 회의는 여수시 담당 공무원과 여수시의회 문갑태 부의장,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박종길 소장, 여수시민협 이은성 시민포럼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MBC 존치를 위한 대응계획을 협의했다.

참석자들은 여수MBC 이전 문제를 지역민들과 공유하고 추후 시와 시의회 등 지역 정가, 시민단체, 학계, 언론계, 노동계 등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범시민대책위원회(가칭)를 결성키로 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여수MBC 측은 공론화협의체는 불참을 선언했다.

앞서 여수엠비씨 측은 “협의체 기관과 단체들이 여수MBC의 경영 정상화를 논의하는 게 적절한지 의문을 가지고 있고 실효성 있는 협의 구조가 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불참 사유를 밝혔다.

앞서 공론화협의체는 지난달 29일 여수MBC가 불참한 가운데 실무협의를 위한 1차 사전협의회를 가졌으며, 회의 직후 여수MBC 측에 2차 협의체 회의에 참석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여수MBC공론화협의체 관계자는 “여수MBC가 협의체에 참석해 지역 MBC의 현 상황과 요구사항 등을 설명함으로써 전 시민이 인식하고 공감하도록 하는 것이 지역사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며, “정말 여수MBC가 지역과 함께할 의사가 있다면 ‘여수MBC 살리기 운동과 후원회’ 결성까지도 전개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