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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과학영재들, 경남서 ‘기후 회복력’ 해법 탐색

10개국 26명 청소년, 전기硏·두산에너빌리티 등 견학

경남도를 찾은 APEC 회원국 과학영재 청소년들이 연구기관과 산업현장을 견학했다.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는 8일 ‘APEC 청소년 STEM 경진대회’에 참가한 청소년 26명이 창원의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창원공단 내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을 비롯해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미국 등 APEC 회원국 10개국에서 선발된 학생들로 ‘기후 회복력’이라는 전 지구적 과제를 주제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경남의 연구기관과 산업현장을 찾아 체험을 통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지식을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전기연구원에서는 햇빛과 바람을 활용한 전기에너지 강연을 듣고, 3D프린팅 소자 개발과 AR·VR 시뮬레이션 등 전력기술 연구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단조·터빈·원자력 생산공정을 견학하며 SMR(소형모듈원자로), 해상풍력,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생생히 접했다.

경남도는 이날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김명주 경제부지사가 직접 오찬을 마련했으며, 청소년들이 팀별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경제부지사는 “이번 대회가 국제 공동연구와 과학 교류의 장이 되길 바라며 경남도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계속해서 연구개발과 과학기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APEC과학영재멘토링센터(경남대 산학협력단 운영)가 주관한 ‘APEC 청소년 STEM 경진대회’는 각국 청소년이 온라인으로 팀을 이뤄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우수 10개 팀이 한국에 모여 발표와 시상식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APEC 의장국을 맡은 해로, 2017년 이후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던 대회를 7년 만에 처음 대면 행사로 치르게 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협력하며 연구를 수행한 것 자체도 값진 경험이었지만, 실제 연구기관과 기업을 방문해 친환경 기술을 직접 체험한 것이 특히 뜻깊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