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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11일 ‘나토 목걸이 의혹’ 서희건설 압수수색 [세상&]

오전부터 서희건설 압수수색 영장 집행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희건설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전부터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서희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희건설은 김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 순방에 나선 당시 착용했던 프랑스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구매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은 당시 김 여사가 이 목걸이를 재산신고 내역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달 김 여사 오빠인 김진우 씨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 하면서 해당 목걸이를 확보했으나 검증 결과 모조품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특검은 반클리프 아펠 측에서 문제의 목걸이가 최초 출시된 시점이 2015년이라고 답변받았다고 전해졌다. 이 때문에 김 여사가 진품과 모조품을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검은 최근 반클리프 아펠 압수수색을 통해 김 여사가 착용한 목걸이와 같은 디자인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의 명단을 확보했다. 이후 특검은 해당 명단에서 서희건설 측 인사가 20대 대선 직후 해당 제품을 구매한 기록을 확인했다고 전해졌다.

현재 특검은 서희건설 측이 구매한 해당 목걸이가 결과적으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수사하고 있다. 특히 특검은 서희건설 회장 사위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유럽 순방 직전인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사실을 두고 인사 청탁 목적으로 목걸이를 건넨 게 아닌지도 함께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