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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출석한 조경태 “당내 내란동조 세력 존재”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 관련
참고인 신분 조사 출석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로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내란 특별검사(특검)의 참고인 조사에 출석해 “아직도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며 “당내에 내란동조 세력이 존재하고 있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특검팀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윤 어게인’을 아직까지도 주창하는 그런 세력들을 저는 내란동조 세력이라 규정하고, 이 세력들은 빨리 우리 당을 떠나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제가 당대표가 돼서 이들을 몰아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후보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저는 헌법기관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될 의무가 있다”며 “여기에 대한 진실을 제가 알고 있는 범위, 그리고 제가 경험한 부분을 소상히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비상계엄 사태 직후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 당시 상당수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하지 못한 배경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지도부의 관여 여부를 수사 중이다. 조 후보는 표결에 참여한 당시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한 명이다.

조 의원은 ‘당 지도부에서 계엄 해제 표결 당일 의원들에게 어떤 식으로 상황을 전달했느냐’는 물음에 “그때는 단체 톡방이니까, 거기서 서로가 대화들이 엉켰던 것 같다”며 “어쨌든 혼선을 빚었던 건 틀림이 없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