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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이 2015년 안동역 앞에서 만난 여대생들 [KBS]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2022년 폐지된 KBS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이 3년 만에 특별판으로 방송된다.
11일 KBS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10시 2TV에서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 - 어바웃 타임’ 편성이 확정됐다. ‘다큐멘터리 3일’은 KBS 2TV에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방송된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종영한 지 3년이 된 프로그램이 특별판으로 다시 시청자와 만나게 된 것은 2015년 8월 15일 방송된 ‘청춘, 길을 떠나다-내일로 기차여행 72시간’ 편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다.
당시 안동역 편에서 기차 여행 중이던 여대생 두 명은 PD와 10년 뒤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자고 제안했다. PD는 10년 뒤에도 자신이 KBS에서 일하고 있을지 알 수 없다면서도 “그래요. 만나요”라며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세 사람은 다같이 새끼 손가락을 걸며 “2025년 8월 15일 7시 48분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이 영상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다시 재조명됐고, 약속한 날짜가 다가오면서 온라인에서는 10년 전 약속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올랐다. 네티즌들은 “낭만이 치사량이다”, “꼭 만났으면 좋겠다”, “8월 15일만 기다리고 있다”, “그 시절의 낭만과 추억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느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당시 영상을 제작한 카메라 감독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10년 전 약속한 그날이 오고 있다. 가요? 말아요?”라는 글을 올려 기대감을 더하기도 했다.
촬영 중 재회를 약속한 PD는 이미 KBS를 그만둔 상태로 알려졌다. 두 여대생의 소식은 전해지지 않아 10년 전 약속이 과연 지켜질지는 미지수지만 그 과정은 모두 특별판에 담길 예정이다.
KBS는 ‘다큐멘터리 3일’ 프로그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2015년 8월 15일의 약속. ‘2025년 8월 15일 여기서 만나요’ 그래서 우리는 그곳으로 떠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