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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명이 왔다” 서울시, 유학 외국인 학업·취업·정착 지원

14일 ‘Study, Work and Live in Seoul-유학생 정착 지원 토론회’ 개최

2024년 캠퍼스타운 우수 사례인 경희대 외국인 유학생 프로그램.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외국인 유학생 10명 중 4명이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학업은 물론 취업, 정착에 이르는 안정적인 서울 생활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의 장이 열린다. 대학관계자, 외국인 취·창업 전문가는 물론 외국인 유학생, 유학 후 서울 정착 외국인 등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다.

서울시는 14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유학생 유치·정착 방안을 모색하는 ‘Study, Work and Live in Seoul- 유학생 정착 지원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법무부·고용노동부, 산업계, 외국인 커뮤니티 등과 진행한 ‘외국인 정책 혁신 토론회’를 시작으로 올해 3월 비자 제도, 생활 환경 등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위한 ‘외국인·유학생 대상 규제철폐 토론회’ 등 외국인 유학생 정착 방안을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국내 대학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은 총 20만8962명으로 전년(18만1842명)보다 15% 늘었다. 이중 서울 소재 대학 유학생이 8만1199명으로 전체의 38.9%를 차지했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의 ‘외국인 유학생 졸업 후 진로 의견 조사’(805명 대상)에 따르면 86.5%가 졸업 후 한국 취업을 희망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문가 발제와 유학생 및 유학생 관계자 토론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는 AI, 미디어·콘텐츠 등 창조산업에 특화된 서울시 산업 구조를 분석해 유학생과 기업을 이어주는 맞춤형 정착 설계 전략을 제시한다. 또 외국인 유학생 유치·교육(대학)- 인재 수요(기업·산업)-정착 지원(市)을 위한 협력 모델도 제안한다.

두 번째 발제자인 김화연 이민정책연구원 박사는 ‘유학생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와 거버넌스 체계의 쟁점’을 주제로 발표한다. 유학생 정책의 패러다임이 ‘글로벌 인재 양성’에서 ‘국내 취업 및 정주 인구 확보’로 전환되는 현상과 국내 대학 졸업 유학생의 사례를 분석한다.

서울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외국인 유학생의 정착과 지원에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고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재근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은 “이번 토론회는 유학생 정착 관련 심도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시-대학-기업-산업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취·창업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유학생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라며 “서울시는 외국인 유학생이 오래도록 머물며 국내외 인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