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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혁신·번영…지속가능한 여성 경제참여 위한 과제”

인천 송도서 APEC 여성경제회의 열려
여가부 차관, 고위급 정책대화 개회사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 차관이 12일 오전 인천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APEC 여성경제회의(WEF) 민관합동정책대화(PPDWE)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 차관이 APEC 여성경제회의(WEF)에 참석해 “연결, 혁신, 번영이라는 세 과제를 중심으로 여성의 지속가능한 경제활동 참여를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12일 오후 인천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APEC 여성경제회의 고위급 정책대화(HLPDWE)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회사를 발표했다.

APEC 여성경제회의는 아시아태평양 21개국의 여성정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와 성평등 촉진을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2011년 시작됐다. 특히 이번 회의는 한국이 처음으로 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주최하는 여성 분야 장관급 회의라는 의의를 갖는다.

회의에는 일본·인도네시아 등 APEC 회원국 장관급 수석대표와 실무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 차관이 12일 오전 인천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APEC 여성경제회의(WEF) 민관합동정책대화(PPDWE)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신 차관은 “여성경제회의는 단순한 논의의 장을 넘어 정책실행, 모니터링, 협업 플랫폼으로 발전해 왔으며 아태지역 여성의 지속가능한 경제 참여를 뒷받침하는 핵심 역할을 해왔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갈 길은 멀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 인구구조 변화, 불평등의 고착화와 같은 복합적인 도전은 그동안의 진전을 더 공고히 하고 도약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줬다”면서 “올해는 연결, 혁신, 번영이라는 세 가지 우선과제를 중심으로 (도전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우선과제 ‘연결’과 연계한 해법으로는 젠더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글로벌 협력을 제시했다. 신 차관은 “연결은 여성이 폭력과 차별로부터 보호받으며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세우는 일”이라면서 “이는 개별 국가만의 노력으론 해결하기 어렵다. APEC 차원의 글로벌 대응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번째 ‘혁신’에서는 디지털·인공지능(AI) 시대 속 여성 역량 강화를 해법으로 들었다. 신 차관은 “여성의 기술 훈련과 성평등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여성이) 실질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배움의 문과 일자리를 활짝 열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 과제인 ‘번영’과 관련해서는 돌봄 체계 강화를 언급했다. 신 차관은 “번영은 인구구조의 변화 속에서 돌봄의 가치가 존중받도록 하는 일”이라면서 “돌봄은 누군가의 희생이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HLPDWE에서 여성의 첨단기술 분야 진출 지원을 위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직업훈련과정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아이돌봄 서비스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