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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신천동 일가족 사망 아파트 화재 세 번째 현장감식 진행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동구 일가족 3명 사망과 관련, 대구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관계 당국이 세 번째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12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50분가량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동부소방서 등과 함께 현장 감식을 했다.

이를 통해 감식반은 발화지점인 안방과 거실 등 4곳과 베란다 창문 등에서 잔해물을 비롯한 남은 흔적을 확인했다.

화재가 발생한 지 사흘이 흐른 가운데 경찰은 아직 화재 원인을 방화라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아파트 현관문은 안에서 가구 등으로 막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앞서 지난 10일 오전 3시 35분께 해당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나 내부에 있던 10대 남매가 숨지고 40대 어머니가 베란다 밖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40대 아버지는 출근해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대원들이 현관문을 열고 진입하자 가구들이 진입로를 막고 있었고 발화 지점 4곳에서는 양초와 성냥이 다량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뭐라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며 “사망자들의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판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