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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집사’ 김예성 공항서 체포…광화문 압송 조사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1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체포돼 이동하고 있다. 2025.8.12 [공동취재]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가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체포됐다. 김씨는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베트남 호찌민으로 출국한 뒤 약 4개월 만에 귀국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5시 8분 베트남발 항공기가 착륙하자 곧바로 탑승교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지난달 15일 도피성 출국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지 한 달 만이다.

검은 양복 차림으로 입국장에 나타난 김씨는 “불법이나 부정한 일에 연루되지 않았다”며 “특검에 최대한 협조하고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곧바로 특검 조사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로 이동했다. 특검은 조사 후 도주·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판단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씨는 김 여사 일가의 재산 관리와 자금 흐름을 잘 아는 핵심 인물로, ‘집사 게이트’ 의혹의 당사자다. 그는 지분을 보유한 IMS모빌리티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와 신한은행 등에서 184억 원을 부당 투자받았고, 이 중 46억 원이 김씨 배우자가 이사로 등재된 이노베스트코리아의 구주 매입에 쓰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귀국 전까지 특검의 출석 요구를 거부해 여권 무효화·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이었던 김씨는 지난달 말 변호인을 통해 “배우자 출국금지를 해제하면 출석하겠다”는 의견서를 냈지만, 특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