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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가 또 울려퍼진 고시엔…교토국제고, ‘꿈의 무대’서 승전보

지난해 8월 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 선수들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일본 고교 야구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고시엔(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또다시 한국어 교가가 울려 퍼졌다.

주인공은 지난해 여름 고시엔에서 우승의 기적을 일군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등학교다.

교토국제고는 13일 일본 효고현 한신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제107회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군마현의 겐다이다카사키고교를 6대 3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915년 시작돼 10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여름 고시엔은 일본의 대표적인 고교 야구대회로, 전국 수천 개 학교 중 지역 예선전을 뚫은 수십 개 학교만이 참가할 수 있어 고교 야구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통한다.

모든 경기가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는데, 특히 시합 전에 출전팀의 교가가 한번 연주되고 승부 확정 후에는 승리 팀의 교가가 한번 더 울려 퍼지는 전통이 있다.

이로써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하는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도 NHK 방송을 통해 일본 전역에 울려 퍼졌다.

교토국제고는 2021년 처음으로 여름 고시엔 본선 무대에 올랐으며, 지난해에는 결승에 진출해 마침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려 화제를 모았다.

교토국제고의 16강전은 오는 16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