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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상반기 매출 2조2310억 ‘반기 최고’

메이플스토리 등 핵심 IP 성장


넥슨(대표 이정헌·사진)의 글로벌 지적재산권(IP) 전략이 통했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주요 핵심 IP의 글로벌 확장 전략이 연달아 ‘홈런’을 치면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4일 넥슨은 올 2분기 매출 1조1494억원, 영업이익 36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이 2조2310억원(2328억 엔, 이하 상반기 평균 기준환율 100엔 당 958.4원)으로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달성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7601억 원(엔화 793억 엔)을 기록했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 온라인’ 등 주력 PC 타이틀의 견조한 성과가 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이끌었다.

‘메이플스토리’의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6월 여름 업데이트로 신규 직업 출시와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 파격적인 성장 지원과 보상을 통해 신규·복귀·기존 이용자층 전반의 폭넓은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PC방 역대 최고 점유율인 25%를 기록했다. 국내 ‘메이플스토리’ 성과에 힘입어 메이플스토리 IP 전체 매출은 60% 성장했다.

서구권에서도 20주년 업데이트와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협력 전략이 흥행에 성공하며 매출이 36% 성장했다.

‘던전앤파이터’도 한국과 중국 모두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67%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은 1분기 ‘중천’ 업데이트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4월 공개된 신규 최고난도 콘텐츠와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와의 이색적인 협업이 유저들의 호평을 얻으며, 월간활성이용자수(MAU)와 결제이용자수(PU) 모두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와 함께 국내 매출 성장에는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의 흥행이 기여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3월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 195만 명을 돌파하며 견고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의 국내 성과를 발판으로 마비노기 IP의 글로벌 확장을 준비 중이다.

넥슨은 마비노기 외에도 다양한 IP의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2분기 북미와 유럽 매출은 34% 증가했으며, 대만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및 기타 지역 매출은 51% 성장해 IP 확장 전략의 성과가 나타났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핵심 타이틀의 재도약이 본격화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강력한 IP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넥슨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박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