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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2분기 매출 2조8582억원…전년比 11.7%↑

2분기 영업익 643억원…전분기 대비 205.1%↑
“운영 효율화, 재무건전성 강화 노력 지속”

한온시스템 CI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온시스템이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어난 2조858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205.1% 늘어난 643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손실은 151억원으로 같은 기간 33.2%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온시스템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전기차 판매 회복세에 따른 판매량 증가, 고객사로부터 받은 가격 보전(리커버리), 우호적인 환율 등을 꼽았다. 아울러 전사적인 비용 절감 활동과 운영 효율화 조치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 2분기 기준 전동화(xEV) 매출 비중은 전분기 대비 2%p 상승한 29%를 기록했다. 한온시스템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의 전기차 신차 출시 확대에 따라 올해 연간 xEV 매출 비중은 약 3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온시스템은 향후 경영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대미 관세가 15%로 확정된 가운데 한온시스템의 미국 시장 매출 비중이 30%에 달해 수익성 개선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급망 최적화, 원가절감 등 대응책을 강화하며 시장 리스크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재무건전성 강화와 장기적 관점의 사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운영효율화와 체질 개선이 일부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했으나, 대외 환경 불확실성과 관세 부담 등으로 경영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고강도 비용절감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 등 자본 확충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안정적 성장재원 마련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