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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에 극한 폭우가 쏟아진 13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하철 3호선 화정역 인근에서 한 여성이 침수된 도로 옆에서 하수구를 막고 있는 이물질을 빼내고 있다.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수도권을 강타한 극한 호우 속 한 시민이 도로 침수를 막기 위해 맨손으로 오물을 치워 화제다.
14일 온라인에서는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촬영자에 따르면 13일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근처에서 한 여성이 슬리퍼를 신고 고리로 나와 침수된 도로 인근에서 맨 손으로 각종 이물질 등을 끄집어냈다.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2만건에 가까운 ‘좋아요’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보이지 않는 영웅”, “이런 분이 우리 동네에 계셨다니” 등 이 여성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에서는 이 여성이 손을 다치지 않을지 우려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기록적 폭우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에는 지난 13일 오후 5시부터 14일 오전 6시 30분까지 46건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차로 침수 10건, 토사 유출 3건, 나무 쓰러짐 7건, 맨홀 열림 3건 등이다. 심각한 인명·재산 피해는 아닌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
전날 의정부역에서 고양 대곡역을 잇는 교외선 전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된 데 이어 이날에는 오전 7시 40분부터 5분간 경인국철 부천역~중동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인명 피해도 이어져 인천과 김포에서 차량이 떠내려가 운전자 2명이 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