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LG유플러스, 강제이주 독립유공자 고려인 후손에 기부

고려인-사할린동포 등을 위한 LG유플러스의 기부. 왼쪽부터 LG유플러스 한성현 팀장, 보훈부 이성휴 사무관, 대한적십자사 박종술 사무총장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천원의 사랑’ 기금 2000만원을 사할린 동포·고려인 등 일제강점기 강제이주 피해자와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을 위해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사할린 동포·고려인·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세대를 거쳐도 경제적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무국적 상태로 귀국이 늦어졌고, 열악한 환경과 차별 속에서 성장했으며, 생활고로 교육·문화 활동 기회가 제한되는 청소년도 많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오늘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역사 테마 기부’를 기획했다.

사할린 동포, 원폭피해자, 고려인 가정, 독립운동가의 후손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지원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임직원 대표로 참석한 한성현 팀장은 외할아버지가 독립운동에 참여해 독립유공자로 등록된 후손이다. 한 팀장은 “가족이 겪은 고통을 사회가 기억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며, “이번 기부가 지금도 아픔 속에서 살아가는 분들에게 따뜻한 힘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원의 사랑’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1천 원씩 자발적으로 공제해 조성하는 기금으로, 기초생활 수급자, 이재민, 의료 사각지대 아동 등 다양한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기부 여부는 임직원 설문을 통해 결정되며, 사례를 추천한 각 단체를 통해 지원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