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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자 회담에도 ‘관세처럼’ 시한 설정...젤렌스키와 회담 잘되면 22일까지

CNN “트럼프, 유럽정상들에 밝혀…18일 회담엔 유럽정상도 참여”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이 잘 될 경우 젤렌스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3자 회담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미 CNN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에게 이같이 말했으며, 자신의 3자 회담 마련 시한을 ‘다음 금요일(22일)’로 설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6년 만에 얼굴을 맞대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애초 목표였던 ‘휴전’ 합의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뿐 아니라 유럽 정상들과 전화를 하고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내용을 전달했는데, 이 통화에서 3자 회담 시한 관련 내용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18일 백악관을 방문해 자신과 회담할 예정이라는 것을 확인하면서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이후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일정도 잡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미·러 정상회담을 ‘휴전 노딜’로 마무리했지만, 휴전 절차를 건너뛰고 ‘트럼프-젤렌스키-푸틴’ 3자 회담에서 곧바로 평화협정을 하는 쪽으로 전쟁 종식 계획을 선회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 조건을 설명한 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어느 정도 수용할 경우 3자 회담 일정을 잡는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18일 백악관 회담에 유럽 정상이 한 명 이상 참석할 것으로 유럽 당국자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참석자는 미정이다.

CNN은 미국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회담에 배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