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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 새옷 입히는 롯데百…‘4조 클럽’ 달성할까

스웨덴 브랜드 ‘아르켓’, 잠실 롯데월드몰 입점
2030 겨냥, 3조 매출 돌파…2028년 4조 목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과 에비뉴엘 [롯데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4조 클럽’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거래액 기준 연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게 했던 ‘2030 성공법칙’을 통해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켓(ARKET)’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잠실 롯데월드몰 입점을 준비 중이다.

아르켓은 글로벌 SPA 브랜드 H&M이 2007년 출시한 코스(COS)에 이은 프리미엄 브랜드다. 지속가능한 패션을 지향하며, 에코백으로 2030세대를 사로잡았다. 특히 아르켓 매장은 ‘카페+스토어’ 형태의 초기 모델로 꼽힌다. 최근 카시오, 자라 등 패션 브랜드도 접점을 늘리기 위해 F&B 요소를 매장에 도입했다. 이번 입점은 아르켓의 국내 7번째 매장이다. 서울에서만 4번째다. 서울 동부권에서는 처음이다.

롯데월드몰은 하반기 ‘러닝’ 관련 매장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 말 손님을 맞는 스위스 스포츠 브랜드 ‘온(On)’이 대표적이다. 데카트론, 나이키 라이즈, 아디다스, 호카를 잇는 폭발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잠실점 본관 리뉴얼과 기존 브랜드의 강화 행보도 이어간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는 오는 20일 잠실점 에비뉴엘에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월드몰은 2021년 운영권 이전 후 롯데백화점의 ‘효자’로 떠올랐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지난 6월 제16회 대륙간백화점협회(IGDS) 월드 백화점 서밋에서 2028년까지 잠실점 거래액 기준 연 매출을 4조원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그는 “럭셔리와 뷰티뿐만 아니라 식음료(F&B), 아동, 전자기기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부유한 젊은 층을 끌어내기 위해 고차원의 디지털 전략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제성이 높은 팝업스토어와 브랜드 매장 입점은 여전히 강력한 전략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아더에러, 마르디 메크르디, 런던베이글뮤지엄, 블루보틀, 애플스토어 등을 잇달아 입점시켰다. 점포 앞 2만1000㎡의 넓은 광장과 석촌호수를 활용한 이벤트도 효과적이었다. 실제 2019년 이후 잠실점의 2030세대 고객 비중은 42%까지 상승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3대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 모두 지난해 말부터 중장기 투자에 힘을 싣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르켓 가로수길점 [아르켓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