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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SD 상대 싹쓸이 3연승...무키 베츠 결승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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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홈런을 날린 LA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5-4로 승리를 확정한 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손뼉치기하고 있다.[AP=연합]
LA 다저스가 극적인 뒷심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17일(미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치른 경기에서 무키 베츠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지난 14일 4연패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샌디에이고에게 내줬으나 15~17일의 3연전을 싹쓸이, 단독 1위를 다졌다. 2위 샌디에이고와의 간격은 2경기로 벌렸다. 무키 베츠가 해결사였다. 4-4로 맞선 8회말 베츠는 상대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94피트(약 120m)짜리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홈런이자 6월 이후에만 다섯개째 홈런이었다. 올들어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렸던 베츠는 8월들어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 끝에 9일만에 날린 홈런을 결승타구로 장식, 다저스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저스는 1회말 프레디 프리먼이 선제 3점 홈런, 앤디 파헤즈가 솔로 홈런으로 뒤따라 4-0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8회초 4-4 동점을 허용, 지난주에 거듭된 역전패의 불길한 기운을 느껴야 했다. 8회초 구원등판했다가 동점을 내줬던 불펜요원 알렉스 베시아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9회초 마무리를 다시 맡겨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펜투수가 자진해서 재등판을 요구하는 일은 흔치 않다. 로버츠 감독은 베시아에게 9회초 마운드를 맡겼다. 베시아는 샌디에이고 1~3번 타선이 나선 9회초에 펄펄 날았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루이스 아라에스를 연속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매니 마차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4만8천여 홈관중의 환호성 속에서 베시아는 마운드에서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로버츠 감독은 "베시아를 믿었다. 그는 자신을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3일 동안은 말이 아니라 경기력으로 보여줬다. 우리가 기대하는 모습"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올 시즌 파드리스를 상대로 10경기에서 8승 2패로 압도하고 있다. 다저스는 18~21일까지 덴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4연전을 치른 뒤 22일부터 24일까지 샌디에이고에서 올시즌 마지막 맞대결 3연전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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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1회말 3점 홈런을 날린 뒤 무키 베츠(가운데)와 오타니 쇼헤이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