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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끝까지 당원 명부 지킨다…이 시간부로 철야 비상 대기”

김건희 특검, 당원 명부 압색 영장 재집행
宋 “비대위원장 집무실 당사로 옮긴다”
오는 21일 본회의 일정 조정 요구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김정재 정책위의장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국민의힘 당원 명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재집행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이 ‘철야 비상 대기’에 들어간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당원 명부에 대해선 절대 내줄 수 없다, 끝까지 당원 명부와 개인정보 지키겠다는 결의를 모았다”며 “이 시간 이후로 비대위원장으로서 집무실을 당사로 옮기고 철야 비상 대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45분쯤 국회 본청에 위치한 국민의힘 사무실을 찾아 자료 제출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특검 측은 이날 중 영장을 재집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특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전후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씨의 통일교 이권 청탁 의혹 및 당내 선거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해 왔고,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확보해 통일교 관계자들의 집단 입당 여부를 파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개인정보가 담긴 당원 명부에 대한 압수수색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앞서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이번 압수수색을 비판하는 비상 의원총회를 각각 개최했다. 국민의힘은 영장 기한인 오는 20일까지 소속 의원들을 조로 나눠 철야 대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예정된 8월 임시국회 본회의 일정을 조정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요청했다. 송 위원장은 “22일은 우리 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뽑게 되는 전당대회”라며 “21일 개의하겠다고 예정하고 있는 본회의 날짜를 조정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한국 정당 정치사에서 보더라도 전당대회 도중 본회의가 이뤄지는 점은 없다”며 “금일이라도 의장실을 방문해 항의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