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일 뮌헨서 ‘IAA 모빌리티 2025’ 개최
BMW, 노이어 클라쎄 기반 ‘BMW 뉴 iX3’ 공개
벤츠, ‘디 올 뉴-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선봬
BMW, 노이어 클라쎄 기반 ‘BMW 뉴 iX3’ 공개
벤츠, ‘디 올 뉴-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선봬
![]() |
|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왼쪽)와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외관. [BMW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수입차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라이벌 브랜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나란히 대대적인 전동화 전략 재편에 나서면서 전기차 시장 선점을 향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BMW와 벤츠는 내달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뮌헨 모터쇼)에서 차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신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먼저 BMW는 노이어 클라쎄 기반 첫 양산형 순수전기 모델 ‘BMW 뉴 iX3’를 선보인다. 연말 본격적인 생산을 앞둔 이 모델은 전동화, 디스플레이 및 조작, 디지털화, 커넥티비티, 디자인, 지속가능성, 기술 개방성 등 여러 분야에서 BMW가 이뤄낸 기술적 도약이 집약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BMW는 향후 출시되는 모든 모델에 구동 방식과 상관없이 노이어 클라쎄의 혁신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BWM는 앞서 지난 2023년 열린 ‘IAA 모빌리티’에서 그룹의 미래 방향성을 담은 최신 콘셉트카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아울러 BMW는 6세대로 진화한 BMW eDrive 기술도 새롭게 개발, 노이어 클라쎄 첫 모델인 뉴 iX3에 적용한다. 새로운 원형 리튬이온 셀을 기반에 둔 6세대 BMW eDrive 기술은 전기 구동장치를 대폭 개선한 것 외에도 많은 부분이 향상됐다. 이전에 사용하던 각형 배터리 셀보다 에너지 밀도가 20% 이상 높으며, 800V 시스템으로의 전환과 시너지를 이뤄 충전 속도가 최대 30% 상승했다. 덕분에 단 10분 충전으로 300㎞가량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 |
| 디 올 뉴-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티저 [벤츠 제공] |
벤츠 역시 올해 ‘IAA 모빌리티’에서 BMW 신형 iX3와 동급 모델인 ‘디 올 뉴-GLC 위드 EQ 테크놀로지’(이하 신형 GLC)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신형 GLC는 벤츠 디자인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전동화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로 향후 출시될 다양한 세그먼트 신차의 디자인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자(CEO) 회장이 링크드인을 통해 신형 GLC에 최초로 적용될 벤츠의 새로운 전기차 그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벤츠는 향후 출시할 모든 신차에 139년의 역사를 지닌 브랜드 헤리티지와 전통적인 가치로 회귀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할 방침이다.
벤츠는 이번 IAA 모빌리티에서 신형 GLC 외에도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MMA(Mercedes Modular Architecture)가 적용된 디 올-뉴 CLA 패밀리와, 벤츠 최초의 전기 왜건 모델 ‘올-일렉트릭 CLA 슈팅브레이크, 오는 2026년 양산 예정인 전동화 차량 디 올-뉴 VLE의 위장막 프로토타입도 공개한다.
![]() |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LA 슈팅브레이크 외관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
벤츠가 새롭게 운영할 전동화 전략도 눈여겨볼 만하다. 벤츠는 향후 출시할 모든 차량에 내연기관과 전기차 버전을 모두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순수 전기차 브랜드 ‘EQ’ 시리즈를 통해 축적한 전동화 기술은 유지하면서 브랜드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신차를 지속 출시해 내연기관은 물론 전기차 시장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멤버 및 마케팅 & 세일즈 총괄은 앞서 지난 6월 덴마크 모겐스 달 콘서트홀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앞으로 벤츠가 내놓을 모든 차량은 하나의 이름으로 동일한 디자인을 공유하는 내연기관 버전과 순수 전기차 버전으로 출시되고, 두 버전은 하나의 모델명으로 동일한 디자인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4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인 IAA 모빌리티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 및 부품, 전장업체들이 최신 기술을 공개하고 모빌리티 미래를 설계하는 행사다. 올해는 BMW와 벤츠는 물론 현대자동차그룹, 폭스바겐그룹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대거 참가해 다양한 신차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