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철도연, 경전철 자동운전용 통신 ‘광전변환장치’ 국산화 용인에버라인 시운전도 성공

신호 대 잡음비 20dB 높여 안정화
열차자동운전 성능 해외제품 추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연구진이 광전변환 지상송수신장치 국산화 개발품 현장 시운전 시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휴미디어와 공동으로 용인에버라인 열차자동운전용 광전변환 지상송수신장치를 국산화 개발하고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광전변환 지상송수신장치는 열차 자동운전을 위해 지상제어장치와 연동, 열차와 현재 속도, 속도 제한, 이동 권한 등을 서로 주고 받는 역할을 한다.

이 장치는 마스터장치와 리모트장치로 구성된다. 마스터장치는 지상제어장치의 RF신호를 받아서 광변환 후 선로변의 여러개의 리모트장치에 전송하고 리모트장치는 이를 다시 RF신호로 변환, 열차에 전송한다. 열차에서 나오는 신호는 위와 반대의 경로를 거쳐 지상제어장치로 전달된다.

철도연이 개발한 이 장치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여 100% 호환이 되도록 개발했다. 또 신호 대 잡음비(SNR) 등 성능을 개선(20dB 이상)하고 방열·방습 처리와 유지보수성을 높여 열차 자동운전을 더욱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용인에버라인운영은 국산화 장치를 설치하고 열차를 시운전하며 측정한 결과, 기존 해외 도입품보다 높은 송수신 성공률(수신감도 약 16㏈ 향상)을 나타냄을 확인했다. 김정태 철도연 열차제어통신연구실장은 “우수한 통신부품·장치 제작기술과 시험기술을 철도에 적용해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향후 유사한 장치를 사용하는 국내외 노선에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철도연의 우수한 기술력과 용인 경전철 시행·운영기관, 중소기업의 열의가 모여 함께 이루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철도 기술과 제품의 실용화에 힘써서 국민 편의 향상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