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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코스피 상장법인 영업익 8% 증가…삼성전자 제외시 실적 개선폭 커 [투자360]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신동윤 기자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유가증권시장에서 결산법인들의 올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한국거래소는 19일 2025년 상반기 상장법인 결산실적을 발표했다. 731개사와 연결 기준 636개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각각 807조1910억원, 1522조461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개별은 2.2%, 연결은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개별 기준 59조7957억원, 연결 기준 110조4001억원으로 각각 0.1%, 8.0% 증가했다. 순이익은 개별 기준 66조1624억원으로 2.5% 줄었지만, 연결 기준은 91조2453억원으로 14.7% 늘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실적 개선 폭은 더 컸다. 영업이익은 별도기준과 연결기준 각각 13.2%, 16.3% 증가했다. 순이익도 개별 11.8%, 연결 23.8% 늘어나며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됐다.

업종별로는 건설, 금속 등 일부 업종에서 순이익이 줄었다. 개별 기준으로는 13개 업종, 연결 기준으로는 12개 업종이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업 42개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0.1%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7.8% 증가했다. 특히 증권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만 놓고 보면 1분기보다 부진했다. 매출액은 개별 기준 0.7% 줄고 연결 기준은 0.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각각 10.4%, 6.4% 감소했다. 순이익도 개별 기준 37.9%, 연결 기준 23.1% 줄어 하반기 실적 흐름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73.4%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3.8%포인트 하락했다.

상반기 순이익을 낸 기업은 전체 731개사 가운데 577곳으로 78.9%를 차지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곳 줄어 흑자기업 비중은 3.2%포인트 하락했다. 이 가운데 흑자 지속 기업은 524개, 흑자 전환 기업은 53개였다. 반면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154개로, 적자 지속이 78개, 적자 전환이 76개였다.

업종별로는 제약, 전기·전자 등 11개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유통, 화학 등 9개 업종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제약, 전기·가스 등 8개 업종이 늘어난 반면, 화학, 금속 등 12개 업종은 줄었다. 순이익은 제약, 운송·창고 등 7개 업종에서 증가했지만 운송장비·부품, 건설, 화학 등 13개 업종은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