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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에어쇼 도약한 ‘서울 ADEX’ 10월 17일 개막

프랑스 파리 에어쇼·영국 판보로 에어쇼와 어깨 나란히
킨텍스·서울공항 분산 개최…35개국 600개 업체 참가

프랑스 파리 에어쇼와 영국 판보로 에어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3대 에어쇼로 도약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5)가 10월 17일 개막한다. 지난 2023년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23에서 관람객들이 미국 공군 전투기 F-22 랩터를 살펴보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프랑스 파리 에어쇼, 영국 판보로 에어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3대 에어쇼로 도약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가 10월 17일 개막한다고 서울 ADEX 2025 공동운영본부가 20일 밝혔다.

2년 전엔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됐지만 올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고려해 서울공항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분산 개최한다.

이번 서울 ADEX는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을 향한 국내외 협업과 교류 모색, 우주산업과 AAM 등 신기술 확산 기회 제공, 일반 관람객 참여 확대를 통한 국민적 자긍심 고취에 초점을 맞췄다.

10월 17~19일엔 서울공항에서 일반 국민 대상 퍼블릭 데이, 같은 달 20~24일엔 킨텍스에서 실내외 전시와 세미나, 수출 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생산제품의 수출 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업체와 기술교류를 위해 매 홀수년 10월 개최된다.

2년 전 34개국 550개사 참가에서 올해는 35개국 600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업체가 늘어나면서 실내전시장 규모 역시 역대 최대였던 2년 전과 비교할 때 약 58% 확대 운영한다.

킨텍스 상설전시관을 활용한 실내전시장은 4만9000㎡로 세계 최대인 파리 에어쇼 7만9000㎡에 이은 판보로 에어쇼 4만9000㎡와 동급의 규모다.

공동운영본부 관계자는 “영국 판보로 에어쇼 실내전시장 4만9000㎡와 비슷하고 싱가포르 에어쇼 실내전시장 4만㎡를 넘어서는 규모”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K-방산 성장세는 물론 한국의 미래 우주항공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중점 목표인 ‘우주경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미래 항공모빌리티(AAM) 관련 산업 진흥’을 위해 2260㎡에 달하는 신기술관을 조성한다.

재사용발사체 실물 모형과 첨단 위성통신, 우주용 탄소섬유, AAM 실물 기체 등을 전시한다.

ADEX 2025 신기술관 규모는 올해 파리 에어쇼의 우주관 2500㎡에 이은 세계 두 번째다.

작년 판보로 에어쇼 우주관의 경우 2200㎡였다.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관계자는 “2년 전 세계 3대 에어쇼 목표를 얘기했는데 규모나 내용으로 보나 정말로 파리 에어쇼와 판보로 에어쇼 다음가는 행사가 됐다”며 “K-방산의 성장이 굉장히 큰 힘이 됐는데 많은 해외 방산업체들이 한국에 와야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금 세계가 우주 대항해시대의 여명기쯤 되는데 신기술관을 만들어 상상력을 자극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킨텍스 야외전시장에서는 지상방산장비와 헬기를 비롯한 K-방산의 주역인 최첨단 방산장비 40여대가 전시된다.

또 우주항공과 방위산업 관련 약 30여개의 세미나도 열린다.

아울러 서울공항에서는 17~19일 일반 국민 대상 퍼블릭데이가 진행된다.

공군 특수비행팀 브랙이글스와 민간 곡예비행팀의 화려한 곡예비행과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를 필두로 KT-1 훈련기, 그리고 국산헬기 수리온(KUH)과 미르온(LAH) 등의 시범비행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동운영본부는 수출 유망 대상국 군 수뇌부와 획득 책임자, 방산기업 CEO, 바이어 등을 초청해 주요 방산 수출품 전시와 국산 항공기 시범비행, 신규 개발품 시범을 통해 K-방산의 지속적인 약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강희 공동운영본부장은 “올해부터 세계 3대 에어쇼로 발돋움한 서울 ADEX의 국제적 위상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굳어질 것”이라며 “K-방산의 위상이 더욱 올라가고 방산 수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ADEX는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해 2009년부터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 운영하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분야 전문 종합 무역전시회다.

공동운영본부는 20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참가사를 대상으로 전시자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