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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日, 매우 중요…남북대화 통해 한반도 비핵화”

일본 방문 앞두고 요미우리 신문과 인터뷰
“위안부·강제징용 ‘해원’ 과정으로 가야”
“북핵 동결-축소-폐기 여건 만들어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초대, 주한외교단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일본은 매우 중요한 존재”라며 “한미 동맹은 매우 중요하고 일본에도 미일 동맹이 (외교 정책의) 기본 축이다. 이를 기반으로 하는 한미일 3국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보도된 요미우리 신문 인터뷰에서 “한일 간에 안보 측면에서도 협력을 심화하고, 한미일 공조 또한 지속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취임 후 첫 일본 방문을 앞두고 현지 언론과 단독 인터뷰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 방일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정책적 방향은 한반도의 비핵화”라며 “1단계는 핵과 미사일에 대한 동결, 2단계는 축소, 3단계는 비핵화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미국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남북 대화를 통해 핵을 동결, 축소, 폐기까지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2015년 박근혜 정부와 2023년 윤석열 정부가 맺은 합의를 두고선 “해당 합의가 국민적 동의를 충분히 받지 못했고, 피해자분들도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부분은 명확한 한계”라면서도 “2015년 합의가 양국 정부 간 공식 합의라는 역대 우리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원칙을 지켜나가는 동시에 피해자분들과 우리 국민의 더 큰 공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함. 그래야 지속적인 동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 합의의 외교적 의미를 비롯해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 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라는 기본 정신을 함께 존중하는 동시에, 피해자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과는 상대의 다친 마음이 치유될 때까지 진심으로 하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