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첫 PBV ‘PV5’ 공급키로
APEC 공식 자율주행차 운영 협력
APEC 공식 자율주행차 운영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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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와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협업 이미지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기아(대표 송호성)와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 이하 에이투지)가 레벨4 자율주행차 제작을 위한 차량 공급 파트너십을 지난 16일 체결했다.
기아의 PBV(Platform Beyond Vehicle)는 고객의 다양한 사용 목적에 맞춰 설계된 맞춤형 교통수단으로, 지난 7월부터 화성공장에서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이번 협업을 통해 기아는 첫 모델인 PV5를 에이투지에 공급하고, 에이투지는 이를 레벨4 자율주행차로 개조한다.
기아는 국내외 자율주행 사업을 위한 안정적인 차량 공급을 맡고, 에이투지는 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11위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제작된 PV5 기반 자율주행차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첫 선을 보인다.
기아는 이번 회의에서 APEC 공식 자율주행차 운영에 협력하며, 에이투지가 투입하는 10대 자율주행차 가운데 PV5 기반 차량 2대의 공급을 맡는다. 이외에도 운전석이 없는 에이투지 자체 개발 모델 ROii(로이)와 개조 버스 등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기아의 하드웨어 역량과 에이투지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결합한 ‘K-자율주행’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기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PBV를 단순 차량이 아닌 혁신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장,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은 “기아의 PBV는 단순한 하드웨어가 아닌 솔루션과 미래기술을 결합한 혁신 플랫폼”이라며 “에이투지와의 협업은 PBV가 외부 생태계와 연결돼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사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지형 에이투지 대표는 “에이투지와 기아의 협업은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협업 사례이자 K-자율주행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 APEC에서 선보일 PV5기반 자율주행차를 시작으로 향후 싱가포르, UAE, 일본 등 당사가 추진 중인 글로벌 시장으로 동반 진출하고, 후속 PBV 모델 전반에서도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