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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 134만명이 송파구 찾았다…송파 인구 2배

상반기 송파구 방문객 6649만 명, 최근 5년 최대…전년 대비 3.8% ↑
외국인은 134만 명, 송파 총인구 두 배 넘어…전년 대비 6.0% ↑
관광소비액 5554억 원, 외국인 소비가 30.9% 차지

서강석 송파구청장. [송파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올해 상반기 134만8334명의 외국인이 서울 송파구를 찾았다. 송파구 인구 64만6000명의 두배가 넘는 수치다.

송파구(구청장 서강석·사진)는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은 분석결과를 내놨다. 외국인방문객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6% 늘었다. 일평균 7449명의 외국인이 송파구를 방문했다. 외국인은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열린 4월에 29만여 명이 집중됐고, 내국인은 가정의 달인 5월에 1218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이동통신,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등 자료를 기반으로 지역 단위 관광객 규모, 소비 패턴, 계절별 변동 등을 객관적으로 산출할 수 있다.

송파구를 찾은 전체 관광객은 총 6649만 9483명이다. 이는 통계가 제공된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상반기 송파구 관광소비 총액은 5554억 7156만 원이었다. 이 중 외국인 소비액은 1719억 8372만 원으로 비중이 30.9%에 달했다. 내국인은 3834억 8784만 원이었다.

지난 3년간 구는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과 프로그램 다양화에 힘썼다. 그 결과 최근 1년 사이 석촌호수를 중심으로 ‘더 갤러리 호수’ 개관, 초대형 미디어아트 ‘더 스피어’와 ‘호수교 갤러리’ 조성이 완료되고 호수벚꽃축제, 포켓몬 아트벌룬 전시 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투자와 변화가 송파구만의 차별화된 복합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구는 분석했다.

지역경제 효과를 보여주는 관광대체 통계도 눈길을 끈다. 2023년 기준 송파구 주민 한 명의 관내 연간 소비액은 약 985만 원이다. 이를 관광객이 대신하려면 주민 1명당 당일 관광객 154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체 주민 수(64만 6천 명)에 적용하면, 연간 약 9950만 명의 관광객이 있어야 주민 소비 규모를 대체할 수 있다.

구는 이미 올해 상반기에만 6649만 명을 유치했다.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주민 전체 소비 규모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통계는 관광산업이 단순히 방문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송파구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축으로 성장한 사실을 보여준다”라며 “하반기에도 한성백제문화제, 루미나리에 축제 등 문화·관광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