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으로 군사 기밀은 흘리면서 북한 치부는 지켜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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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지난 6월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2025 합동군사우주력 발전 심포지엄’에서 축사하고 있다. [합참 제공] |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21일 통일부의 북한인권보고서 비공개 결정에 “인권 변호사라던 대통령이 북한 인권을 내팽개쳐서야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성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자신들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만들어 낸 특검을 통해 전 정부의 대북 드론 작전과 NLL 인근 헬기 작전 등 극도로 민감한 군사 기밀들은 마구 흘려대는 사람들이 북한의 치부는 철통같이 비밀로 지켜주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통일부는 올해 발간할 북한인권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정책 수립 참고용으로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성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항상 자신을 ‘인권 변호사’로 소개해 왔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사람이 먼저다’라며 인권의 가치를 말했었다”며 “그런데 헌법상 우리 대한민국 국민인 북한 주민들의 인권은 왜 헌신짝 버리듯 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성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허울뿐인 평화를 구걸하기 위해 인권을 포기하는 후진국이 되어서야 되겠나”라며 “아무리 평화를 외치고 남북 간 합의한 모든 조약들을 굴욕적으로 복원한다 해도 되돌아오는 건 희롱과 욕설뿐”이라고 했다.
이어 “통일부는 변화한 북한의 태도를 냉정히 되돌아봐야 한다”며 “감성적이고 낭만적으로 평화를 외치는 짝사랑은 안보를 해치고 국민과 국가를 위태롭게 할 뿐이다. 냉정하고 당당하게 남북 관계를 설정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일부는 즉각 북한인권보고서 비공개 결정을 철회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