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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태운 차량이 19일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아린·이용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수사 인력을 보강해 줄 법안을 추진한다. 김건희 특검은 지난 달 2일 출범할 당시에 수사 대상이 이미 16개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3대 특검 중 수사 범위가 가장 방대하다. 이 밖에도 특검팀이 인지해 새롭게 수사에 착수한 사건도 3건이 추가되면서 연일 업무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3대 특검에 수사 기간 연장과 관련한 의견을 물었고 이에 김건희 특검은 ‘수사 기간을 늘리기 보다는 수사 인원이 많아지면 좋다’는 취지의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이날 김건희 특검팀 파견 검사는 40명에서 80명으로, 파견 공무원은 80명에서 120명으로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특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 수사 대상을 김건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을 둘러싼 의혹까지 확대하고 ▷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를 신속하게 국내로 들여오기 위한 수사 특례를 도입하고 ▷ 인지 사건 수사를 정식 수사로 전환하는 내용도 추가됐다.
서영교 의원도 김건희 특검팀에 파견된 검사와 공무원의 인원을 각각 70명과 140명으로 확대하고 수사 기간은 90일에서 120일로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같은 날 발의했다. 따로 발의된 개정안은 검토를 거쳐 합쳐질 전망이다. 개정안 통과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에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건희 특검이 수사를 진행할수록 그동안 고구마 줄기처럼 숨겨진 사건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특검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법안 처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의 특별수사관 인원 수는 수사가 개시되고 51일이 지난 이날 기준 여전히 특검법상 정해진 정원 80명의 절반인 40여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4일 본지가 파악한 것과 변동이 없는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