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 접견
우의장 “여야, ODA·보건협력 초당적 의지 확고”
게이츠 “韓, ODA 예산 GDP 0.7%까지 올려야”
우의장 “여야, ODA·보건협력 초당적 의지 확고”
게이츠 “韓, ODA 예산 GDP 0.7%까지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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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국회의장이 방한 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양근혁·한상효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1일 빌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만나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국제기구, 정부와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이 절실한 때”라며 “대한민국 역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게이츠 이사장을 국회의장실에서 맞이하며 “지난 2022년 국회를 한 번 방문하셨는데, 이렇게 다시 방문해주셔서 반갑고 환영한다”라며 인삿말을 건넸다.
우 의장은 “이사장께선 기술혁신을 통해 인류의 삶을 바꾸셨는데, 이제는 기후위기 질병 불평등 같은 전지구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계시다”라며 “기술로 세상을 연결하고 또 기후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이사장님의 리더십이 우리 모두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국회에서 이렇게 직접 뵙게 돼서 매우 뜻깊다”라며 “국제 사회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은 인류에게 국경을 넘어서는 협력 없이는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없다는 교훈을 남겼다”라고 했다.
이어 “특히 기후변화, 신종 감염병, 또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의 한계 이것은 기존 보건 체계로만은 더 이상 대응이 부족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고 이제는 세계적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필연성을 일깨워줬다”며 “이런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국제기구, 정부와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대한민국은 식민지, 분단, 전쟁, 독재와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ODA(공적개발원조) 수혜국에서 ODA 공여국으로 변화한 그런 위상 이것이 글로벌 보건과 인도적 보건 분야에서 그런 기여를 확대해가고 있다”라며 “국회 역시 여야를 막론하고 ODA를 확대하고, 국제 보건 협력을 위한 초당적 의지가 확고한 만큼 앞으로도 실질적인 정책적 뒷받침을 열심히 해나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국회에 관련된 여러 상임위 위원들을 만나신다고 들었다”며 “당국의 글로벌 보건 파트너십의 성과와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하신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동안 쌓아오신 혜안, 그리고 경험을 공유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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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상섭 기자 |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에 다시 돌아오게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현재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혁신적인 제품도 많이 생산되고 있고, 또 많은 관대한 자금이 저희에게 지원되고 있다. 저희가 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 데 많은 지원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민간 기업과 많은 만남 가지면서 시간 보낸다”며 “바이오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저희는 지금까지 이 분야에 우리 기업들의 4억 달러 정도를 조달했다. 특히 국제 백신 연구소 같은 경우 2000년대부터 저희가 협력해 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 가지 중요한 말씀을 드리자면 이제 우리가 한 발 뒤로 물러서서 원조 예산에 대해 우리 목표 뭔지 돌아볼 때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정부 예산의 6%도 안 되는 금액을 원조 금액으로 제공한다. GDP(국내총생산)의 0.3%도 안 되는 금액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저는 앞으로 이러한 예산이 투입돼서 이상적인 수준인 0.7%까지 형성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다양한 카테고리를 선택했을 때 어떤 것이 가장 파급력이 높은 건지를 예상하는 것”이라며 “안타깝게도 원조 자금이 큰 영향을 안 준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는 신중하게 가장 영향력이 큰 분야를 살피고 이에 기여하고 있다”며 “저는 이에 대한 일환으로 저의 모든 자산을 기여하기로 결정했고 저희 재단 같은 경우 매우 적은 예산으로 많은 생명 살렸다”라고 했다.
아울러 “글로벌 펀드를 통해서 이 훌륭한 일들을 해 왔다”며 “따라서 한국이 계속해서 다자주의와 다자기관에 지원해 주신다면 우리도 이에 대해 많은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또한 많은 한국 기업이 참여해서 전 세계의 아이들을 구하는 일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이렇게 상임위원회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대화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